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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맛집을 찾아 헤매는 뇽뜌입니다

어제 가족들과 아주아주

맛집을 다녀왔어요!

저희 아빠가 모임에서 드시고

맛있어서

어제 가족끼리 다시 간 곳이에요~

바로 소낭구!

이름이 특이하죠?

소나무의 방언으로

광양 옥룡계곡 깊숙히 있는

닭구이집입니다

저희집은 어제 

당일 예약을 했는데

원래는 2-3일전에 예약을 해야한다고

해요~

운이 좋았습니다

주소는 

광양시 옥룡면 신재로 1678-19

지번은 동곡리 984-8번지에요

순천에서 넉넉잡고

약 40-50분정도 걸립니다

가는길이 휴가피크라 

차도 엄청 많고 길도 좁아서

중간에 완전 밀렸어요

ㅜ ㅜ

겨우 시간을 맞춰서 도착했는데

어마어마한 차와 손님들..!!

영업시간이에요

평일에는 일찍 닫기 때문에

시간을 꼭 확인하셔야 됩니다

장사가 워낙 잘돼서

늦게까지 안해요

이런 폭염에 

왜 밖에서 먹나 했더니

예약을 안하면

밖에서 먹어야 된다고....

와우

진짜 예약필수에요

숯불이라 정말 덥고

밖에서 먹는건 정말 아닙니다..

예약은 했지만

저희는 인원이 작아서 

방에서는 안먹고 홀에서 먹었어요

모두 좌식테이블로

저희가 갔을때 만석이라

에어컨을 틀어도

정말 더웠습니다

자리에 앉아 둘러보니

닭구이 포장도 돼요!

물론 와서 먹는게 

제일 맛있겠죠?ㅋㅋ

기본반찬 세팅이에요

어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반찬이 나옵니다

브로콜리를 들깨소스에 졸인것과

장아찌류

나물무침류 

남도특유의 잼피를 넣은

김치까지~

상추는 따로 안나오고

이렇게 양념에 무쳐서 나와요

이거 완전 맛있습니다

새콤달콤하니

입맛 돋구고

특히 소스가 어디서 먹어봤는데

기억은 안나는..

아무튼 맛있어요

고추무침

묵은지

동치미 등

반찬자체가 기본적으로

다 맛있더라구요

특히 고사리무침!!

통통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의

고사리 무침은

밥도둑이에요

양념한 닭구이 한마리에요

가격은 한마리에 5만원

반마리 추가는 28000원입니다

반마리지만 25000원이 아니에요~

이런 양념닭구이는

남도에서 많이 보이는 음식이에요

물론 윗지방에도 있지만

이런 계곡 산장에

주로 토종닭을 양념해서

숯불구이를 해먹는 가게가 많습니다

여기 닭은 토종닭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사이즈보다 약간 큰

닭이에요

성인남자 두명이서 먹으면 좋고

저희 가족은 3명인데

이날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아서

한마리만 먹었어요

저희 뒤에 앉은 어른3명은

한마리먹고 또 추가해서 먹더라구요

이제 숯불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숯불이 상 위로 올라가는 스타일이라

푹푹쪄요

거기에 사람은 많고

이집은 이런 여름휴가 피크보다는

가을이나 봄에 오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맛있게 먹은 상추무침

각자 앞접시에 덜어서

고기랑 드세요~~

맨 앞에 보이는 무침은

목이버섯 무침이에요

알레르기가 있어서 먹지는 않고

고사리 킬러로

고사리만 주구장창 공격했습니다ㅋㅋ

숯불이 나왔어요

불이 강해서

판을 두개를 올렸는데

좀 늦게 구워지더라구요

나중에 하나 빼달라 했습니다

숯은 참숯이에요

열탄아닙니다!

이제 닭을 올려줍니다

닭이 아무래도 껍질부분에

기름기가 많아서

타지않게 조심히 구워야 해요

이때부터 더위시작...

저는 땀이 많아서

정말 미친듯이 땀이 나더라구요

이날 손님들은

가족단위가 많았어요

광양 옥룡계곡이 놀기 참 좋은

계곡이지만

물이 많이 없더라구요

그나마 물을 가둬서 놀기 좋게

만든곳도 있었지만

저는 이제 계곡에서 놀기력도 없고ㅋㅋ

그냥 이렇게 맛난거 먹으면서

지켜보는게 더 좋은 

나이가 됐습니다..ㅋㅋ

양념에 수분기가 있어서

굉장히 촉촉한 닭구이에요

껍질부분을

바삭하게 구워서 먹으면

풍미가 끝내줍니다

살코기도 야들야들하니

촉촉하고

무엇보다 양념이 정말 맛있어요

양념맛+숯불향

존맛입니다

닭숯불구이 맛집답네요

이렇게 상추무침과 함께~

워낙 간도 잘 베여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상추는 반찬처럼 먹었어요

진짜 또 가고 싶은 맛 ㅜ ㅜ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구요

순천에도 유명한 닭구이집들이 

용수동에 많은데

개인적으로

그쪽보다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닭을 오래 구워도

촉촉한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고기를 다먹으면

닭죽을 달라고 합니다

그럼 이렇게 일인당 

한개씩 죽이나와요~

닭구이에 포함된 죽입니다

녹두과 굉장히 많이 들었던

죽이에요

저희 엄마는 간도 삼삼하니

특히 녹두맛이 너무 좋다고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기본에 충실한 맛으로

저는 녹두식감이 별로였는데

어른들은 좋아하시더구요

특히 김치가 맛있어서

김치랑 궁합이 아주 좋아요

그냥 밑반찬이 다 맛있어서

죽과 잘어울립니다!

마지막에 원산지를 보니까

토종닭이네요!

모두 국내산이라

이렇게 맛있었나봐요^^

맛있었던 소낭구에서

단점을 찾자면

여자화장실 문이 안잠기는거?ㅋㅋㅋ

화장실에 들어가면

두칸모두 문이 안잠겨요...ㅋㅋ

그래서 손잡이를 붙잡고

볼일을 봐야한다는 사실

빨리 고쳐주세요 ㅜ ㅜ

미리 예약을 하면

실내에 시원한 자리로 

드실 수 있으니

꼭 예약하세요

오후 2시 넘어가니까

손님들이 좀 빠졌는데

그제서야 좀 시원하더라구요

에어컨이 빵빵해도

숯불은 정말ㅋㅋㅋㅋㅋ

제 얼굴은 완전 달아올라서

진짜 술마신것처럼

빨개졌다는ㅋㅋㅋ

다 먹고 소낭구 식당

정원을 둘러봤는데

산세가 정말 좋더라구요

정원도 예쁘고

절경이 끝내줍니다

산이 많은 깊은 계곡이

옥룡계곡의 매력이죠~

아무튼 닭구이도 정말 맛있었고

정갈한 밑반찬과

도심을 벗어나서 굽이굽이

찾아가는 맛이 있었던

소낭구였습니다!

(제 돈주고 먹은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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