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맛집 부부식당 다슬기수제비 솔직후기!

오늘도 맛집을 찾아 헤매는 뇽뜌입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친구와 함께

구례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점심쯤 만나 구례맛집 부부식당에서

다슬기수제비를 먹고

왔습니다~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298-34번지에 위치한

부부식당은

제가 자주가는 소내장탕집과 50m거리에 위치해요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수월한 곳입니다

오픈시간은 11시 반인데

보통 부부식당은 줄서서 먹는 집이라

12시가 넘어가면 줄을 서야 해요

저희는 운이 좋아서 처음에 바로 들어갔는데

먹고 나오니 이렇게 대기줄이 있었어요

이 집은 평일에도 대기줄이 있고

구례에 여행 온 사람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항상 사람이 많아요

특히 곧 다가오는 부처님오시는 날에는

 구례 화엄사에 엄청난

관광객이 오거든요~

그런날에 부부식당은 정말 만석이에요

가게 내부에 들어가면

양쪽으로 방이 있어서 앉아서 먹는 식당이에요

뭔가 옛날 가정집 느낌이죠?

안내받은 자리에 앉으면 되는데

저희는 왼쪽에 보이는

방에서 먹었어요

메뉴와 가격입니다

다슬기회무침 대 40000원

소 30000 원

다슬기 수제비 보통 8천원

특 11000원인데 특은 수제비보다 다슬기가

 많이 들어간 사이즈에요

저희는 다슬기 수제비 보통을 두개 시켰어요

반찬리필은 셀프라고 써져 있는데요

빈그릇을 가지고

입구쪽에 있는 부엌으로 가시면

반찬을 더 주는 구조에요

보니까 구례라 그런지 산수유 막걸리도 판매하네요

운전해야되니까 패스!

그리고 공지에 5월말까지 이자리에서 하고

맞은편 신축건물로 이사한다고 해요

돈을 벌길 벌었나봅니다ㅋㅋ부럽네요

곧이어 나온 밑반찬이에요

밑반찬은 총6가지가 나오고

공기밥도 나와요

어묵볶음, 김무침, 멸치볶음, 콩나물무침

김치, 나물무침 이렇게 나오는데

식전에 같이 나오는 밥이랑 먹으니까 꿀맛이에요

뭔가 물엿을 많이 넣은 반찬인데

집밥같은 느낌이라 좋더라구요

그리고 수제비가 밀가루라

먹어도 좀 부족한 감이 있을 수 있는데

그걸 보완해줍니다

밥양은 아주 조금 나와요

부족하면 추가할 수 있는데

추가비용이 발생합니다

아마 공기밥에 천원정도 받겠죠?

다슬기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워후

사실 전 다슬기를 안 먹는데ㅋㅋㅋ

다슬기 들어간 국물은 엄청 좋아해요

특유의 시원함이 술을 안 먹어도

 해장되는 기분이라

국물만 엄청 떠먹는데

수제비가 들어있으니 배도 든든하고 일석이조죠

다슬기양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골라먹기 힘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

밀가루덕후라 수제비만 쏙쏙 빼먹었는데요

수제비반죽은 밀가루 냄새도

 안 나고 살짝 쫄깃해요

뭔가 집에서 하는 맛인데

집에서 절대 나올 수 없는 수제비에요

통통한 수제비~

국물도 정말 시원한데요

다슬기와 궁합이 좋은 부추도 들어있고

고추를 넣어서 칼칼한 맛도 있어요

국물안에 들어있는 고추는 먹으면

정말 매워서

골라내고 먹었는데요

잘못씹으면 완전 매워요 ㅜ ㅜ

국물은 살짝 걸쭉한 편이에요

자세히 보면 콩알갱이가 있는데

아마도 다슬기 잡내를 없애려고

 된장에 삶은 것 같아요

물론 제 추측입니다ㅋㅋ

콩알갱이가 보이시나요?

다슬기는 제가 안 먹어서 친구한테 물어보니

중간중간 해감이 안돼서

모래가 씹히는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식당자체가 어른들 입맛을 취향저격하는

맛집이라 상대적으로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와요

무침은 안 먹어봤는데

옆에서 시킨 비주얼을 보니

밥하고 비벼먹으면 딱인

비주얼로 나오더라구요

친구랑 한번 가고

그 뒤로 아빠랑도 갔는데 저희 아빠는

이제까지 먹어 본 다슬기수제비집중에

 최고라고 ㅋㅋㅋㅋ

국물까지 완전히 드셨습니다

저도 아주 맛있게 먹고 왔어요

두번째 먹어도 여전히 맛있는 집이에요

구물에 있는 모든 다슬기가 그런건 아니지만

약간의 다슬기 해감하고

서빙하시는 남자분이 좀 무뚝뚝하신데

그것만 빼고는

맛으로는 만족스러운 집이였습니다^^!

(제 돈주고 먹은 솔직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