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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맛집을 찾아 헤매는 뇽뜌입니다

오늘은 순천에 오래된 국밥맛집

웃장에 위치한 제일식당을

소개하려고 해요

순천사람들에게는 웃장보다는

북부시장이 더 친숙한데요

여기에는 국밥골목이 조성돼 있어요

어릴때부터 다녔고 대학교와서는 친구들과 가고

요즘도 가고 있는 오래된 집이에요

요즘은 웃장 뒤로 공영주차장도 생기고

 거리가 깔끔해져서

훨씬 더 보기 좋아졌습니다!

깔끔하게 간판도 달았네요

웃장은 5일마다 장이 열려서

피해서 가시는게 좋아요~

장날일때는 사람도 많고 주차할 곳도 없고

국밥집도 밀려서 피해서 가야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해요

오우..

이놈의 수전증

이날 카메라를 안 가져와서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영...마음에 안드네요ㅜ

우선 국밥거리에 오면 양쪽으로 쭉 가게가 있어요

여기서 국밥을 드시는 분들은 다 단골집이 있지만

저는 오른쪽라인에 위치한 제일식당 단골이에요

제일식당은 두칸을 쓰고 있기 때문에

잘 보실거예요

메뉴와 가격입니다

기본 국밥종류는 7000원

수육 15000/20000원

옛날순대와 옛날순대국밥이 추가 됐어요

개인적으로 당면순대를 좋아해서

이날은 순대국밥을 시켰는데

옛날순대국밥도 비주얼이 좋더라구요

막창에 넣은 순대국밥입니다!

기본 상차림이에요

고추, 양파, 쌈장, 초장, 새우젓, 국밥양념장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나오는데요

요즘은 셀프바처럼 해놔서

편하게 덜어서 먹을 수 있어요

제가 제일식당을 좋아하는 이유!

바로 수육한접시가

국밥을 시키면 공짜로 나옵니다

양도 굉장히 넉넉해요

삶은 부추, 당면순대, 머릿고기

돼지수육, 혓바닥으로 해서

다양하게 나와요

거기에 돼지육수에 살짝 데친 부추는

 초장과 찍어서

수육과 먹으면 수육의 느끼함도 잡아줍니다

사실 이 고기가 먹고 싶어서 국

밥집에 올때도 있습니다ㅋㅋ

서비스라고 해서 허접하게 나오지 않아요

물론 이렇게 고기가 나오면 애주가들은

술을 시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고도의 전략이지만

어쨌든 그냥 국밥을 먹으러 오는 사람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쫄깃쫄깃 돼지수육은

돼지 잡내없이 삶아 육질도 부드럽고

젓가락을 부르는 맛이에요

이렇게 수육을 먹고 있으면 국밥이 나옵니다

이날 순대국밥을 시켰는데

순대가 정말 많이 들어 있더라구요

이렇게 전라도식 돼지국밥은

 콩나물이 들어있는

집이 많아요

콩나물과 부추를 듬뿍 넣고

마늘이 듬뿍 들어가 있는데

제일식당 국물은 약간 감초 맛이 나는게

특징입니다

거슬리지 않고

국밥의 국물을 더 담백하게 해주는

향이에요

확실히 더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제가 워낙 부추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날 부추 포식하고 왔어요ㅋㅋ

고기로도 배가 불렀지만

이 부추를 초장에 찍어 먹으면

씹는맛도 좋고 맛이 배가 되는 기분이에요

요즘은 이 식당을 따라서

수육 나오는 집도 꽤 생겼는데

제일식당 구성이 제 입맛에는 제일 좋았어요

너무 찬양인가요ㅋㅋ

순천에 놀러오시는 분들은 장날 구경도 하고

국밥 한그릇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제 돈주고 먹은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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