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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는 순천과 약 30km정도 떨어진 군으로

 

생각보다 맛집도 많고

 

유명한 절도 있어서 자주 가는데요

 

이번에는 지인분이 추천해준

 

구례에 유명한 수구레 선지국밥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근데 하필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진짜 구례장날이더라구요~

 

3일과 8일! 구례장은 5일장으로

 

이 수구레 선지국밥집은 매일 영업하는데

 

장날에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해요

 

 

주소는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작은길 20

 

전화는 061- 783 -2228이에요

 

사실 생각보다 찾기 쉬운게

 

구례장 공영주차장에서 바로 보여요

 

장날이라 정말 겨우겨우 주차를 하고

 

가게에 들어갔어요

 

 

뭔가 새로운 맛집을 찾아가면

 

입구에서 두근두근 하죠~

 

 

와...

 

정말 자리가 하나도 없어요ㅜ ㅜ

 

물론 장날이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워...

 

서서 기다렸습니다~

 

물론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다행히 앉아서 막 이야기하는 식당이 아니라

 

드시고 바로 일어나시더라구요~

 

 

메뉴는 수구레국밥

 

수구레수육, 수구레술국

 

그리고 국밥집답게 술종류가 많아요

 

포장은 2인분 이상이라고 써져 있어요

 

포장한걸 봤는데 엄청 많이 주시더라구요

 

역시 시장인심~

 

 

 

수구레의 특성도 한번 읽어 주고요

 

우선 원래 수구레가 뭔지는 알고 있었는데

 

소의 목덜미 아래부분이라고 하네요

 

저는 단순하게 수구레가

 

소의 가죽과 고기 사이의 부분을

 

다 칭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정확히는 소 목덜미에요

 

예전 어렵던 시절에 소고기는 너무 비싸니까

 

도축하고 남은 소구레 부위가 저렴해서

 

먹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요즘 젊은 시대에는

 

 공감가지 않는 이야기죠~

 

 

 

제가 좋아하는

 

 한국인의 밥상에도 나온 집이네요!

 

저의 최애 프로그램중 하나입니다ㅋㅋㅋ

 

생각보다 방송을 많이 탔어요

 

그래서 사람이 많나...?

 

 

겨우 난 자리에 앉았는데

 

하필 난로 옆 ㅜㅜㅜ

 

어제 날씨가 정말 따뜻해서

 

난로 옆은 정말....익어가는 기분으로

 

국밥을 먹었어요ㅋㅋㅋㅋㅋ

 

 

기본 반찬입니다

 

깍두기, 파김치, 배추김치

 

장아찌류, 고추, 양파

 

 

파김치랑 깍두기가 정말 맛있었어요

 

집에서 만들면 이 맛이 안 나오는데

 

식당 깍두기는 왜이리 맛있을까요ㅋㅋ

 

 

수구레선지국밥이 나왔어요

 

사실 여기 오기전에 리뷰를 먼저 봤는데

 

평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기대감 업업!

 

 

우선 냄새는 좋았어요

 

제가 코가 예민해서 그런지

 

향이 좀 세거나 잡내가 나면

 

음식을 잘 못먹거든요 ㅜ ㅜ

 

근데 우선 냄새는 합격!

 

 

살짝 아쉬운건 밥양이 적어요

 

살살 퍼서 담았다라는 느낌...ㅋ

 

그래도 밥 자체는 참 잘됐어요ㅋㅋ

 

 

사장님이 이 잼피도 넣으라고~

 

제가 남도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엄청 어릴 때부터 살아서

 

거의 남도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잼피는... 아직도 적응이 안돼요

 

김치에도 넣고 이런 국밥종류에 넣는데

 

개인적으로 비추에요

 

향이 너무 강하고 잼피맛밖에 기억이 안나요

 

저는 패스!ㅋㅋ

 

 

수구레선지국밥은 콩나물, 수구레, 선지

 

파송송 넣은 국밥이에요

 

약간 비주얼을 보면 맛이 예상가능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딱 보고 대충 어떤 맛이겠다 했는데

 

그 맛과 일치했어요

 

 

약간 칼칼하면서 얼큰하고

 

국물자체에는 잡내도 없고

 

어디선가 먹어본 맛이지만

 

맛있는 국물맛이에요

 

그리고 선지가 굉장히 단단한데

 

사실 제가 선지를 못 먹거든요

 

근데 여기 선지는 냄새가 안나고

 

식감이 단단해서 괜찮더라구요

 

 

이제 밥을 말아 주고요~

 

원래 다 안 말지만

 

여긴 밥양이 좀 적으니까

 

다 말아야죠ㅋㅋㅋ

 

 

 

 

우선 이 수구레 식감에 대해 말하자면

 

소 비계와 비슷하면서 물컹거리고

 

약간 질긴 부분도 있고

 

고기의 식감은 거의 없고

 

살짝 냄새도 나고

 

무엇보다 먹으면 좀 느끼하다고 할까요

 

음 고기라고 하면 안되고

 

참 애매한...거의 비계라고 생가각하면 돼요

 

한 덩어리 먹으면 느끼해서 잘라 먹는게 나아요

 

 

현란한 가위질ㅋㅋㅋ

 

우선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안 맞았어요

 

국물자체는 맛있었지만

 

수구레가 자체가 정말 안 맞더라구요

 

ㅜ ㅜ

 

먹다 느끼해서 포기....

 

근데 수구레양은 정말 많이 주세요~

 

그래서 손님이 많은 거일지도!

 

이런 식감이나 향에 강하다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국밥이에요

 

저는 한번 먹은걸로 족합니다...............ㅋ

 

저희 아빠는 연속으로 먹기는 그러고

 

어쩌다 와서 먹으면 괜찮겠다고 하셨어요

 

사람 입맛은 다 다르니까요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제 돈주고 먹은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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