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맛집 미주농원 생오리숯불구이 솔직후기!

오늘도 맛집을 찾아 헤매는 뇽뜌입니다

오늘은 저희 가족 단골식당인 미주농원을 다녀왔어요

미주농원은 다닌지 10년이 넘은 가게로

생오리숯불구이 전문점이에요

다른 지역에 갔더니 

오리를 숯불에 잘 안 구워먹던데

순천은 오리를 숯불에 구워먹는 

가게가 꽤 있어요

특히 미주농원쪽이 상사댐가는 길이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습니다!

주소는 덕월동 1255-2

상사호길120이에요

가게 자체가 산속에 있는 기분이에요

나무도 많고 중간중간 항아리로

꾸며 뭔가 옛날 집같은 느낌이죠~

가게로 올라가면 이렇게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가 있어요

물론 사용하진 오래돼서 방치된 느낌이지만

괜히 나이가드니 타고 싶더라구요ㅋㅋ

메뉴와 가격이에요

이제는 물가가 많이 올라서

생오리 한마리에 43000원이에요

포털사이트에는 39000원으로 되어있습니다

생오리외에도 훈제, 닭백숙, 생목살, 삼겹살등

다양하게 있는데 보통은 생오리를 가장 많이 시켜요

저희는 여기서

생오리숯불구이밖에 안 먹어 봤어요~

주문은 3명이라

 생오리한마리를 시켰습니다

주문서와 같이 온 땅콩

저는 잘 안 먹는데 부모님은 잘 드시더라구요

메인 음식이 나오기전에 호박죽을 주는데

이날 먹고 이후에 한번 더 다녀왔거든요

그날은 호박죽을 안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봤는데 

바빠서 준비를 못했다고 하셨어요

뭔가 항상 나오던 음식이 안 나오니까 서운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ㅜ ㅜ

그리고 반찬도 몇개 빠져있고

오리위에 올려진 버섯도 안 나와서

점점 변하는 맛집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 후에 모임이 있어서

갔는데 고기와 같이 나오는 버섯과

양파가 다시 나왔어요

그날만 잊어버리신듯..

숯불구이지만

숯보다는 열탄이 더 많아요

예전에는 숯에 열탄 조금이였는데

그냥 열탄이에요~

그리고 서비스로 탄안에 

호일로 싼 고구마가 들어있어요

나중에 오리고기를 다 먹고 꺼내면

익어 있습니다

밑반찬이에요

밑반찬은 샐러드, 부추무침, 김치, 매실장아찌

꼬시래기 등등 다양하게 나와요

그래도 남도음식점이라 푸짐하게 나옵니다

밑반찬은 어쩌다가면 조금씩

바뀌니 참고하세요

이거는 피꼬막 같은데

살짝 해감이 안돼있어서 먹다 패스

여기서는 오리고기를 먹을 때 소스를

들깨가루와 초장을 섞어서

찍어 먹어요

처음 보는 사람들은 신기해 하시더라구요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오리고기의 잡내도 없어주고

맛을 더 업시켜주는 소스에요

예전에 다른 지역가서 먹었는데 이소스가 없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어요

생오리고기에요

위에 살짝 소금이 뿌려져 있고

새송이버섯과 양파가 같이 나와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부추무침

오리와 부추궁합이 좋아서

먹을 때 듬뿍 넣어 먹는 편이에요

간도 잘 맞고 부추향도 좋아서

가면 리필을 한번 더 하게 되더라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구웠습니다

굽굽

화력이 쎄서 한쪽 면이 다 익어야

판에서 떨어져요

3명이서 먹기는 살짝 아쉬운 양이지만

후식으로 오리탕이 있으니

괜찮았어요

기호에 맞게 쌈싸기

오리고기와 쌈무+부추 조합은 사랑이죠

이날은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다 먹고 꺼낸 고구마에요

간혹가다 화력이 약하면 안 익으니

중간에 한번 젓가락으로 찔러보시고

안 익었으면 더 깊숙히 밀어 넣어주세요

고기를 다먹고 공기밥을 시키면

이렇게 오리탕이 나와요

이집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중 하나에요

그리고 탕만 나오는게 아니라 

밑반찬 4가지가 나오는데요

밑반찬은 그날그날 조금씩 달라요

오리탕에는 시레기, 고사리, 부추를 넣고

푹 끓여 굉장히 맛있어요

오리고기는 거의 없지만 오리뼈를 고와 만든거라

밥을 시키면 나오는 탕치고는 고퀄입니다

밥과 탕을 다 먹으면 빵빵 배가 돼요ㅋㅋ

아무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까 글에도 언급했듯이 

그날 이후 다녀왔을 때 서비스에

좀 실망해서 당분간은 안녕인걸로 ㅜ ㅜ

그래도 고기맛도 좋고 어른들 모시고 오기도

좋아서 여전히 손님이 많은 가게에요

제 주관적인 맛집후기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제 돈주고 먹은 솔직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