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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맛집을 찾아 헤매는 뇽뜌입니다

저번주 토요일 벚꽃이 정말 예쁜날

가곡동 유심천 뒷편에 위치한 순애팥죽에 다녀왔어요

정말 오랜만에 찾아간 집인데요

예전에는 여기서 팥죽을 주로 먹었는데

요새는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뜨끈한 죽종류보다는

비빔밥이 먹고 싶더라구요^^

아마 유심천을 다니는 분들은

거의 다 이집을 알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유심천 주차장쪽 바로 건너편이라

쉽게 눈에 띄어요

일반 가정집처럼 생겼죠?

이날 주인아저씨가 가게앞에서

 열무를 다듬고 계셨어요

뭔가 정감간다는!

메뉴와 가격이에요

새로운 메뉴도 추가됐네요~

열무비빔국수와 들깨칼국수입니다

비빔밥은 이 메뉴판에는 없지만

다른곳에 붙어있어요

가게내부는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피크시간에는 거의 꽉 찹니다

이날 좀 늦게 갔는데도 손님이 꽤 있었어요

매주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은 정상영업이에요

보통은 일요일에 쉬는데 말이죠~

비빔밥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 맛있는 밑반찬을 가져다 주시는데요

열무물김치, 겉절이, 콩나물무침

쌈배추, 열무, 전용장

이렇게 나옵니다

밑반찬 하나하나 깔끔한 맛을 자랑해요

열무물김치도 맛있고

특히 이날 맛있게 먹은게 바로 생열무에요

어린열무만 살짝 다듬어서 장에 찍어 먹는데

맛있더라구요^^

먹음직스러운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조가 들어간 밥과 비빔나물이 들어있는

 그릇이 따로 나와요

그리고 맛있는 국물도 함께 나옵니다

딱 봐도 엄청 푸짐하죠?

보통 비빔밥은 나물이 많이 들어가서

밥한공기를 넣으면

양이 많아지는데

이집은 정직하게 밥한공기가 나와요~

비빔밥에는 생채, 버섯, 콩나물, 시금치

 새싹채소 등 각종 나물과

김가루, 계란후라이에 참기름이 솔솔 뿌려진

고소한 스타일의 비빔밥이에요

비빔밥에 들어가는 밥은 살짝 꼬들해야

잘 비벼지고 맛있는데

순애팥죽 밥은 예전부터 조금 질게 나와요

이런 비빔밥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고소함이 최고라

그래도 한번쯤 추천할만한 집이에요

같이 나오는 국물은

건새우와 파가 들어간 개운하면서

감칠맛 나는 국물이에요

이 국물을 먹는 순간 우동이 생각났어요

사실 파는 우동국물보다 이 국물이 훨씬 맛있습니다

우동장사 하셔도 될듯..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밥을 넣고

슥슥~비벼서~

정말 비빔밥 양이 많아요

양도 많고 맛있습니다

어디 참기름을 쓰셨는데 고소함이 그냥!!

거기에 제가 잘 안먹는 나물이 있어도 맛있어서

막 먹게 되더라구요~

주인아저씨 음식솜씨가 워낙 정갈하고 깔끔해서

비빔밥과 반찬 모두 클리어하고 나왔어요

오랜만에 집밥느낌나는 밥을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제 돈주고 먹은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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