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이름없는집 파스타 솔직후기!
얼마전 친구와 만나서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항상 그래왔듯 파스타집으로 결정하고
SNS로 괜찮은 곳을 막 찾았어요
요즘 블로그나 SNS는 광고가 많아서
낚이기 쉽지만
맛없으면 다신 안 가면 되니까요ㅋㅋ
그래서 결정한 곳은
순천 호수공원에 위치한 이름없는집!
파스타전문점으로 후기가 괜찮아서 결정했어요
그리고 참고하실 점은
이름없는집은 노키즈존이에요.
위치는 순천시 왕지2길 4-35
지번은 왕지동 868-8이에요
주차는 바로 앞에는 안되고
건너편에 공용주차장이 있어서 하면 되는데
호수공원은 주말에 워낙 사람이 많아서
공용주차장도 꽉 차더러라구요
역시 주차는 개인의 역량^^
이름 없는 집
나만 알고 싶은 곳
사실 정말 맛집이면 사람 욕심에
나 혼자만 알고 싶긴 하죠ㅋㅋㅋ
그래서 친한 친구들이나 가족만 알려주고
입소문 타는거 은근 싫고요
저만 그런가요ㅋㅋㅋ
12시 되기 전에 갔는데
저희 말고 한테이블 더 있었어요
12넘으면 슬슬 손님들이 오기 시작합니다~
가게 내부는 벽쪽에 테이블이 쭈르륵 있어요
아무래도 창가쪽이 좀 밝아서
저희는 창가쪽으로 앉았습니다
가게 구석구석 내부 사진찍기
요즘은 뻔뻔해져서
손님있어도 그냥 막 찍어요ㅋㅋ
예전에는 쭈뼛 거렸는데
이 사진은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찍었어요
' 날씨 좋다 그리고 너도
거짓말처럼 완벽하게 '
크
주방쪽하고 계산대가 붙어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라이언인형이 포장된 채로
진열되어 있어요
정말 탐나죠....
라이언 덕훈데 다 갖고 싶었다는...
계산대 쪽에 있는 인형과
병에 든 파스타 면이에요
우리가 알고 있는 파스타면은
일반적으로 스파게티라고 하는 면종류이고
병에 든 파스타면은
왼쪽부터 파르팔레, 리가토니, 푸실리, 펜네에요
종류마다 어울리는 소스도 다르고
조리시간도 다른데
그래도 먹던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스파게티가 제일이오~
이날이 토요일이라 그런지
12시 반정도 되니까 가게 테이블이
거의 꽉 찼어요
미리 오는게 좋을 듯 합니다
메뉴와 가격이에요
다른 곳보다 가격이 2천원정도 저렴한 편으로
파스타와 리조또, 샐러드, 에이드가 있어요
저희는 쉬림프베이컨토마토파스타와
해산물크림파스타, 모짜랠라 샐러드, 청귤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역시 두명이면 메뉴는 세개죠^^
꼭 세개....
창가쪽 자리는 지나가는 사람하고
눈 마주치기 딱 좋은데요ㅋㅋㅋㅋ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지나다녀요
앞이 주차장이라 그런가봐요
제일 먼저 나온 청귤에이드
사실 파스타집 가면
에이드는 거의 안 시키는데
돈 아깝...
이날은 달달한게 먹고 싶어서 주문했어요
에이드 종류가 꽤 있었지만
청귤은 안 먹어 봤으니까 초이스!ㅋㅋ
그리고 식전 빵도 같이 나와요
식전 빵은 올리브오일에 발사믹 소스를
찍어 먹을 수 있게 나오는데
빵맛은 평범했어요
개인적으로 식전빵이 마늘빵으로 나오는게
좋더라구요
마늘사랑ㅋㅋㅋ
이날 혼자 감성사진을 찍겠다고
친구 못 마시게
혼자 이리저리 찍었습니다...ㅋㅋㅋㅋ
아 여기 청귤에이드 맛있어요
시큼하거나 상큼한 걸 안 좋아하는데
달달하니
완전 제 스타일이라
혼자 쭉쭉 들이켰다는ㅋㅋ
모짜렐라 샐러드에요
바나나, 방울토마토, 모짜렐라치즈, 채소
위에는 치즈가루와 소스가 뿌려진 샐러드로
가격은 7천원이에요
전체적으로 양은 가격대비 넉넉한 편으로
비주얼이 예뻐요
파스타 전문점에 가면
샐러드 가격이 꽤 나가는데
여기는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괜찮아요
우선 바나나와 토마토 먼저 먹었는데
발사믹 소스가 살짝 뿌려져 있어요
밑으로 갈 수록 사진이 밝아집니다
빛 주의ㅋㅋ
어두운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었고
밝은 사진은 미러리스로 찍었는데
이 자리 자체가 사진을 찍으면
음식이 밝게 나와요
맛은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 안 맞았어요
우선 발사믹만 뿌려졌으면
잘 먹었을텐데
유자소스라고 해야되나요
그게 안에 뿌려져 있어요
원래 유자를 안 좋아하지만
뭔가 화장품 맛이라고 해야 될까요
저한테는 향이 좀 강했는데
친구도 화장품 맛이 난다고ㅋㅋㅋ
호불호가 좀 갈렸던 샐러드였어요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오는 편이에요
기본으로 무, 오이 피클이 나오는데
오이 맛이 살아 있는 피클이에요
오이를 원래 안 먹어서
무 피클 위주로 먹었습니다
저는 해산물크림파스타를 주문했고
친구는 로제가 먹고 싶다고 해서
쉬림프베이컨토마토파스타를 주문했어요
파스타는 어딜가나 비슷하지만
미묘한 차이로 맛이 갈리는데요
뭐 음식의 진리지만
좋은 재료, 비싼재료를 쓰면
맛 차이가 확나는게 파스타인 것 같아요
기대기대
보통 식기를 보면 양이 가늠이 되는데
이름없는집은 딱 나오자마자
양이 좀 작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ㅋ
굳이 음식을 떠들어 보지 않아도
좀 작은 양
원래 파스타가 양이 좀 작은 음식이잖아요~
저한테는 작아요....ㅋㅋㅋ
그래서 파스타 먹으면 집에 가서 배고파요
제 친구들은 특히 남자친구들은
파스타집을 선택하는 기준이 양ㅋㅋㅋㅋㅋ
해산물크림파스타는 양파, 새우살, 버섯
홍합, 조개살 그리고 엄청나게 작은
쭈구미? 암튼 그렇게 들어가요
이 쭈꾸미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진짜 잡아서 먹기 미안할 정도의 크기에요...
ㅋㅋㅋㅋㅋ한마리 들어 있는데
먹기 미안쓰.
파스타 맛은 평범했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크림소스고
무난한 맛.
크림파스타는 파스타면이 좀 넓었는데
로제는 가는 면이에요
그래서 양이 더 작아 보였다는..
사진으로 양이 느껴지시나요
여기서 면이 살짝 더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다 먹으면 배는 차지만
배부르다~ 이느낌은 아니였어요
로제파스타 맛도 무난했고
새우살이 다른 곳보다 좀 작았어요
해산물크림파스타에 홍합이 들어있는데
홍합살이 파스타에 없더라구요.........ㅋㅋ
다 어디갔지!!
ㅋㅋㅋㅋㅋ
우선 샐러드는 향때문에 많이 남겼고
파스타는 재료가 푸짐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음식점이라 개인적인 취향과 입맛이
반영된 평이라 참고만 해주세요~
그 대신 이 근처 파스타전문점하고
가격적인 면으로 비교했을 때는 약간 저렴한 편이라
그게 장점인 것 같아요
평이 좋아서 기대했는데
저한테는 평범한 파스타전문점이였습니다~
(제 돈주고 먹은 솔직후기입니다)